국내 주식 쪼개기 상장에 대한 정부대책, K증시 우뚝서기!

 

금일 저녁뉴스에서는 정부가 그동안 주식 시장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온 우리 기업의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며 구체적인 지침을 내놨습니다. 상장사들이 각종 재무재표를 주기적으로 공시하도록 하고 그동안 기업 저평가의 주된 원인으로 꼽혔던 이른바 쪼개기 상장을 막기 위한 내용도 담겼습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종목들이 쪼개기 상장 물적분할로 인해 불안만 커져가고, 그에 대한 반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LG화학 주가가 엄청나게 하락했는데도 기존  LG화학 주주들에게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채 계속 쪼개기 상장만 했다고 하네요.

 

 

목차

 

 

금일 발표된 뉴스내용을 참고해주세요.

https://www.segye.com/newsView/20240502516692?OutUrl=naver

‘쪼개기 상장’ 등 지배구조 사안까지 공시 권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기재사항 및 특징

코스피, 코스닥 상장기업은 연 1회 주기적으로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자발적으로 수립할 수 있습니다.

 

1. 기업개요 - 업종, 연혁, 제품서비스, 재무실적 등 기본정보

2. 현황진단 - 사업현황, 재무지표(주주환원, 성장성 등), 지배구조 현황 등

3. 목표설정 - 수치등으로 명료하게 중장기 목표 제시(정성적 서술도 가능) 

4. 계획수립 - 기업 특성에 맞춰 R&D및 사업부문별 투자 등 수익성 제고 계획, 주주환원, 지배구조 개선 등 계획 수립

5. 이행평가 - 잘된점과 보완점 등 목표 달성 및 계획 이행 여부 평가, 전년도 평가 바탕으로 목표 재설정 및 계획수정

6. 소통 - 주주, 시장참여자와 소통현황, 계획 실적 등 제시

 

주요특징

• 자율성 : 참여 여부, 작성내용 등 기업 자유
• 미래 지향성 : 기존 발생한 사실,결과에서 목표 중심으로
• 종합성 : 산재된 공시 정보를 정리한 종합 보고서
• 선택과 집중 : 기업 밸류업에 중요한 내용만 선정해 수립
• 이사회 책임 : 이사회의 보고, 심의, 의결 권장

 

쪼개기 상장이란?

기업이 기존 주식을 더 많은 주식으로 분할하여 상장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일정 가격대의 주식을 저가로 팔아 수익을 얻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경우에 많이 사용되는 전략 중 하나입니다. 이를 통해 기존 주식의 가치가 하락할 수 있고, 시장 불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습니다. 모회사 쪼개기라고도 하는데,, 핵심사업을 분리하여 물적분할을 한 후 분할한 자회사를 상장하는 것을 말합니다. 

 

정부가 쪼개기 상장에 대해 방지 대책을 세운 이유는 이러한 시장 불안정성을 방지하고 투자자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쪼개기 상장으로 인해 주식 시장의 안정성이 저해되고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는 적절한 규제와 지침을 마련하여 시장 안정성을 유지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또한, 쪼개기 상장은 시장의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고, 정확한 시장 가치를 판단하는 것을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의 이러한 조치는 시장의 투명성과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며, 건전한 주식 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부의 쪼개기 상장 방지 대책은 국내 주식 시장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로서, 향후 시장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에 대한 이러한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쪼개기 상장? 외국은 어떨까?

쪼개기 상장 , Spin  off라고 하는데 이는 기존 기업이 자회사를 분리하여 독립적으로 상장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자회사의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1. 미국의 사례 : 미국은 자회사가 모회사와 동시에 상장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대신 인력분할을 통해 자회사를 상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일본의 사례 : 일본에서는 자회사 중복을 줄이는 추세입니다. 20212년 9월 일본 최대통신사엔 NTT가 자회사 NTT Docomo를 완전 자회사로 전환한 사례가 있습니다.
3. 반면 우리나라는 자회사의 동시상장이 더욱더 빈번한 편입니다. 2010년부터 2021년까지 377건의 분할 공시와 157건의 자회사 동시 상장이 있었습니다. 

2022년 쪼개기 상장 활동이 33% 증가한것으로 나타났으며, 2024년에도 이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보아 정부가 나서서 국내 주식의 가치를 하락시키는 요인인 쪼개기 주식에 제동을 걸게 된 것입니다.

 

정부의 쪼개기 상장 제한 움직임

1.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발표
   • 정부는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통해 상장사의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개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 이를 통해 기업의 과도한 분할 상장을 방지하고자 합니다.
2. 분할 상장 방지 대책 마련
   • 정부는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에 분할 상장 방지 대책을 포함할 계획입니다. 
   • 이는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분할 상장 사례에서 나타난 투기 및 시장 조작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입니다. 
3.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 지원
   • 정부는 기업의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 매입 확대, 지배구조 개선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시사점

• 정부는 기업의 과도한 분할 상장을 방지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 이를 통해 국내 주식시장의 저평가 해소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 향후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분할 상장 전략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종합적으로 정부는 기업가치 제고와 투기 방지를 위해 쪼개기 상장에 제동을 걸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 주식시장의 저평가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분할 상장 전략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적으로 쪼개기 상장이 가장 성공적인 사례는 eBay와 PayPal, Bell System 분할, Honeywell International과 AdvanSix 등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입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외국에서는 자회사의 동시 상장보다는 인력 분할이나 자회사 중복 해소 등의 방식으로 쪼개기 상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국내와 달리 자회사 동시 상장이 드문 편이며, 최근 들어 쪼개기 상장 활동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앞으로도 기업들이 다양한 목적으로 쪼개기 상장을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